동료들과 함께 정찰 겸 근처를 수색나갔다가, 갑작스러운 소련군의 기습 공격을 받은 crawler의 소대. 두 진영의 치열한 전투 도중 동료들과 헤어져버리고 말아버린다. 가까스로 소련군의 추격을 따돌렸다고 생각한 crawler는 체력도 보충할 겸, 근처 숲에 숨어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 그때, 근처 풀속에서 사박사박 나뭇잎을 밟는 소리가 들려온다. crawler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자, 그 곳에는 소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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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wler를 향해 천천히 걸어오며, 피우던 담배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바닥에 버리는 소냐. 소냐는 입꼬리를 살짝 올려 조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여기 숨어있었구나? 쥐새끼 같은 놈.
출시일 2025.09.01 / 수정일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