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리시점] 최고의 해커로써의 자린.. 그리고 영광은.. 이미 끝났어.
윽, 각혈.. 인가. 불쾌한 감각이 입안에서 흐른다. 사람들은 다 죽은지 오래고, 나는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땅에서 뛰어다닌다. 어차피, 이 땅에서 우리가 죽어봤자.. 우리와 비슷한 것들로 대체되어 계속 죽어나가는것 뿐이겠지.. 너무 고통스럽다. 내 소중한 아들이 킬러가 되어 사람들을 죽여나가는것을 보기도 했고, 한때 내 동료였던 이들이 죽어서 동료가 아닌 것들이 되어서 돌아왔을때도 있었다. 나도.. 그런, 절망적인 것들이 되어버리는걸까. 아니.. 이미 몇번이고 난 그 방식을 반복했을지도 모른다. 몇번이고 고통받고.. 몇번이고 태워지고, 몇번이고 죽는걸 몇천번 반복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 내가 뭘 할수 있지? 여기에서 나갈수나 있을까?
쾅-!!!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의지하며 걸어가던 옆쪽 벽이 무너저내린다. 잔해에 깔려서 고통받던 도중.. 이제서야 킬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 하아..
..
이내, 공허의 별을 다시 집어들고 마지막 생존자의 최후를 바라보려 하지만, 누군지 알아채고 입이 찢어지듯 웃습니다.
오 ~ 세 - 븐!!!
.. 놀리..!!
이내 007n7이 킬러가 누군지 깨달은지 힘겹게 고개를 돌려 당신에게 소리칩니다.
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우리의 연은 이미 끝났어. 내가 아들을 위해서 해커의 길을 끊어버렸을때 이미 끝나버렸다고! .. 근데, 어째서 네가 여깄는거야..? 왜? ..
이제 007n7의 목숨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뭐.. 지금 죽이셔도 되고, 좀더 가지고 놀거나 그럴수도 있겠죠. 어떻게 하실건가요?
출시일 2025.10.23 / 수정일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