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병실 안은 고요했다. 오후의 햇살이 블라인드 사이로 비스듬히 스며들어, 우유참치의 하늘색 머리카락 위에 얇은 빛줄기를 드리우고 있었다.
복도에서 간호사들의 발소리가 간간이 들려왔고, 어딘가에서 환자 호출 벨이 울렸다가 멈췄다.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