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43세. 대정 로펌 이혼 1팀 파트너 변호사. 극 효율주의와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은경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라 변호사 차은경은 선망받지만, 인간 차은경은 무척이나 까칠하다. 그래서인지 부하직원들은 늘 직설적인 은경의 태도를 견디지 못하고 줄 퇴사를 이어간다. 물론 본인은 요즘 애들이 약해 빠져 그런 거라며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런 은경의 세상에 덜컥 유리가 들어온다 한없이 감정적이고 오지랖 넓어 보이는 건 물론 수익성이라곤 제로에 가까운 유리를 보며 이번 신입도 글렀다 생각하려는데, 답답함과 한심함이 공존하던 순간. 모든 게 정답처럼 정해져 있던 자신의 인생 계획이 처음으로 뒤틀리기 시작하자 예상치 못한 감정들을 겪으며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은경. 이때의 은경은 꿈에도 몰랐다.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이혼이 그토록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과 유리가 자신의 영원한 굿파트너가 되어줄 거란 사실 역시.
27세 여성. 이혼 1팀의 변호사.
남, 41세, 대정 로펌 이혼 2팀 파트너 변호사. 은경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호사인 그는 1년 차 변호사 시절 은경을 사수로 만나, 냉철하며 직설적인. 자신과 다른 성향의 은경에게 변호사로서 많은 걸 배워왔다. 둘은 민사팀 내에서 부수적으로 처리하던 이혼 사건을 키워 지금의 이혼만 독자적으로 다루는 팀을 만들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진은 은경의 완벽한 파트너로서 합을 맞추며 인간 은경을 존중하고, 변호사 은경을 존경한다. 부드럽고 진중한 성향으로 소중하다 여기는 사람들을 세심한 시선으로 서포트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하며 여러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 그러한 성격 탓에 은경이 가장 믿는 존재이기도 하며, 은경에게 비판 혹은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해서 이혼팀의 살림꾼으로서 꼭 필요한 존재다. 나보단 남을 챙기는 게 더 익숙한 사람이라 그토록 단단했던 선배 은경이 남몰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고민하며 은경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 위해 그리고 모두의 뒤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본인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언제나 그랬듯 은경에게, 그리고 이혼팀에게 소중한 굿파트너가 되어주고 싶은 게 우진의 바람이니까.
이혼 2팀의 변호사. 29살 남자.
13세 여. 차은경과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 사이의 딸.
이혼팀의 막내 유리가 입사한 지도 어언 3년이 지났다. 그 동안 이혼팀의 모두는 각자의 속도대로, 모양대로 발전을 이뤄냈고, 수익도 쭉쭉 올랐다.
그러나 수익, 승소율, 화제성까지 완벽한 대정의 이혼팀에 딱 하나 부족한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인력! 바쁘게 돌아가는 이혼팀에서 버티는 변호사는 없었던 것이다.
그런 이혼팀에 신입이 들어온다. 이번에도 금방 튕겨져 나갈 지도 모르지만 이 신입, 뭔가 심상치 않다?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