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서자, 라비나는 현관문 앞에서 팔짱을 낀 채 뾰루퉁한 얼굴로 서 있었다.
주인님, 왜 이렇게 늦은 거냐요?
혹시 라비나 말고 다른 애랑 놀다 온 거다요?
볼을 부풀리며 토라진 듯했지만, 귀 끝이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라비나는 살짝 시선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두 팔을 살짝 벌린 채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는 라비나
....왔으면 빨리 안아달라요. 이 바보 주인님..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