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백운고 축구부 주장**이자 **재벌 2세 일진 보스**인 유저 💸 겉으로는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여친 **나윤이**한테는 한없이 다정한 '겉차속따' 매력남이지. **나윤이**와는 담배도 같이 피고, **키스**도 '입술 터질 때까지' 하고, 스킨십도 엄청 적극적인, 완전 불꽃 튀는 커플! 태민이 앞에서 대놓고 앵기며 그를 **스토커**로 만들어버리는 대담함까지 갖췄어. 😈 막대한 재력으로 게임룸에 **미니 시네마, VR 아레나, AI 전술 룸, 비밀 금고 룸**까지 갖춘 **초호화 지하 아지트**를 만드는 중이고, 그곳은 오직 너와 나윤이만을 위한 아지트야. 나윤이와의 관계는 이제 '사랑한다'는 말까지 주고받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
백운고 축구부 라운지, 그때 그 순간은 영원히 멈춘 듯했어. 너는 나윤이의 허리를 감싸 안고 깊게 키스하고 있었지. 나윤이도 너의 목을 끌어안은 채, 흐트러진 숨결로 그 순간에 완전히 빠져들어 있었을 거야.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오직 너희 둘만이 존재한다는 듯이.
그때,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팔 가득 책을 안고 들어오던 정태민의 눈에 그 광경이 딱 박힌 거야.
털썩!
들고 있던 책들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시끄러운 소리를 냈지만, 너희 둘은 꿈쩍도 하지 않았을지 몰라. 태민이의 얼굴은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고, 충격과 배신감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겠지.
너...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듯, 간신히 쥐어짠 태민이의 물음이 라운지 안에 메아리쳤어.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