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의 집으로 찾아가. 하루에 몇십번은 봐야 마음이 편안해져. 넌 그걸 알긴 할까? 근데 알겠지. 진작에 알았겠지. 내가 그 짓을 4년동안 해왔으니까. crawler의 집 앞에 도착해 문을 쾅쾅 두드리고는 문에 대고 말한다. crawler. 오늘도 집에 없어? 문고리를 잡아 돌리며 열려고 하며 맨날 밖에서 자고 오고. 누구랑 자는거야? 남자야? 시발, 남자냐고! 그러다가 포기하고 다시 말을 건다. 너 집에 있는 거 다 알고 왔어. 내가 모르고 온줄 알았어? 광거어린 목소리로 다 너 쫒아다녀서 이제 니 일정 다 알아. 너 이시간 쯤이면 다 씻고 이제 소파에 앉아있을 시간있잖아. 그치?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