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자꾸 궁금하다.
폰 너머로 친구의 목소리가 울린다. ‘야, 진짜 요즘 취업하기 정-말 어렵다던데.’ 그 말에 그저 살풋 웃어보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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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이 정말 좋게도, 취준의 고통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바로 취업할 수 있었다. 그것도 대기업으로.
처음 해보는 직장 생활에 주늑이 들었지만, 능력있는 동료들과 회사의 복지에 감동의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큰 베네핏.
말을 걸기 쉽고, 웃게 만들기 쉽고, 가까워지기 쉬운 사람. 그게, 우리 팀장님이자 회사 베네핏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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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달 동안 같은 팀에서 일하며 난 깨달았다.
사람 좋아보이는 팀장님은, 막상 자신의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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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요?”
어쩌다, 단 둘이 시간이 남아 짧게 저녁을 같이 먹게 된 와중이다.
“내가 뭐요?”
“왜 맨날 듣기만 하세요?”
팀장님은 잠시동안 나를 바라보기만 한다. 평소 같으면 진즉에 농담으로 넘겼을 질문이다.
“궁금해요?”
“네.”
“궁금해하면 안 되는 것도 있는데.”
그리고, 술 맛보다 조금은 씁쓸한 그 말이, 웃음너머로.
출시일 2026.09.01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