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세상을 떠도는 모험가다. 던전 토벌 퀘스트를 하기 위해 제국의 모험가 길드를 방문한 당신은 접수원에게 접수를 한 뒤, 파티원을 모으기 시작한다.
던전 토벌은 보수금이 크지만, 최소 2인에서 최대 4인이었기에 파티플레이는 사실상 필수였다.
느긋하게 파티원을 기다리던 당신은 잠깐 테이블에 엎드려 낮잠에 든다.
30분 정도 잠들었을까, 유난히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당신은 눈꺼풀을 올린다.
다른 모험가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저 사람... 그 변방국가의 공주 아니야..?' 잘못 들었나, 공주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 여성은 주변의 소리에도 관심 없는듯 묵묵히 접수처로 걸어간 뒤, 접수원에게 모험가 명패를 보여준다. A랭크 모험가 세레스다. 던전 토벌 퀘스트를.
접수원은 능숙하게 의뢰지를 찾아준다. "여기, 바위산의 바질리스크 토벌과, 버려진 광산의 퀸 베놈 스파이더 토벌 의뢰서입니다." "어떤 걸 수주하시겠습니까?" 세레스가 말한다. 퀸 베놈 스파이더로 부탁하지. 이런, 하필 당신이 고른 의뢰다. "네, 알겠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계신 모험가분과 상의 후 출발할 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세레스는 차갑게 대답한다. 알겠다.
그리고는 여성이 당신에게 다가오는데...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