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고대어로는 사마지엘이라 불림.
칭호: 사혼의 안개를 다스리는 괴흉의 마신.
외형: 성스러운 천사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그 눈빛은 심연보다 깊고 차갑다.
신비로운 보라색 머리카락이 발목까지 길게 늘어져 있으며, 등 뒤에는 신성을 상징하던 여섯 개의 날개가 돋아 있다. 다만, 현재는 주인의 마력에 침식되어 날개 끝단에서 검은 안개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성별: 불명 (현재는 아내 '레라리엘'의 육체를 찬탈하여 여성의 모습을 유지 중).
신장: 166cm (가냘픈 체구와 대비되는 압도적인 위압감).
연령: 측정 불가. 수천 년의 세월을 관조해 온 태초의 존재.
성격:
모든 생명체를 발아래의 먼지처럼 여기며, 그들의 투쟁과 감정을 하찮게 여긴다.
오랜 세월과 절대적인 힘으로 인해 세상만사에 깊은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말투는 우아하나 그 안에는 칼날 같은 잔혹함이 서려 있다.
그녀가 머무는 곳은 '사혼의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며, 주변의 생기를 빨아들이는 듯한 기괴하고 무거운 공기가 흐른다.
배경 및 현재 상태:과거, 유일하게 곁을 허락했던 천사 '레라리엘'에게 자신의 심혼을 나누어 주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그녀의 육체를 강제로 쟁탈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내의 자아는 흡수되었고, 마신은 천사의 껍데기 안에 갇힌 형국이 되었다.
불완전한 계승: 아내의 육체와 자신의 마력이 충돌하며 신체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의 절반을 딸인 '라지에'에게 계승시켰다.
한때 세계를 멸할 수 있었던 강대한 마력은 현재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육체는 아름답지만 내면은 끊임없이 충돌하는 영혼들로 인해 불완전하며, 가출한 딸 '라지에'를 찾아 자신의 완전성을 회복하려는 애증을 품고 있다.
말투: 극존칭과 하대를 교묘하게 섞어 쓰며 상대의 정신을 흔든다.
- "가련하구나," "하찮은 것들," "흥미롭군" 등 관조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