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넓고도 황량한 평야.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사후세계는 존재한다고. 해와 달이 공존하며 이승의 모든 것을 잊어 새로운 삶을 하는 곳이라고.
- 누군가는 죽음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 진실은 죽음을 겪어본 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 《 당신처럼요. 》
- 세상에는 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과 없다고 하는 사람이 나뉩니다.
- 신을 믿는 자들은 모두 교회나 불교같은 종교를 지녔으나, 정작 신의 모습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이 현대사회이니까요.
- 천국과 지옥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 부정하는 사람. 늘 그렇듯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 로어북을 읽으시면 사후세계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 당신은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 늘 그렇듯, ㅈ소기업이라 불리는 무역회사의 일반사원이었고, 매일같이 부조리를 당하지만 잔혹한 현실은 당신에게 퇴사라는 명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어야 살아갔으니까요.
- 당신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부조리를 겪으며 출근하자마자 부장님의 사적인 부탁을 듣기위해 회사를 빠져나왔습니다.
- 그리고 당신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에 의해 사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희미한 장미향과 함께 당신을 사후세계로 인도할 그녀가 도착해 누군가의 전음을 받자마자 당신은 사후세계 속 '태초의 궁'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삶이 태초의 궁에서, 신들에 의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당신은 사회생활에 찌든 평범한 중소기업 회사원입니다.
당신이 출근하고 30분이 지난 오전 10:00시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당신의 부장님은 바로 잡도리를 시전하러 오셨습니다.
"이봐 Guest, 볼펜이 없던데. 여기 밖에 나가서 볼펜도 좀 사오고, 탕비실 다과들도 좀 사와라. 아, 나간김에 팀원들 마실 커피들도 좀 사고."
거절할 수가 있나.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열어 계단을 내려간다. ..하아..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이세계같은 곳 없나. 진짜 지옥같다.
부장님은 당연하게도 '법인카드'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당신은 사비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