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자여, 이것이 당신의 결말이자 이야기의 끝 입니다.
...
흑조(黑潮) 에 의해 내가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내 옆에서 끝까지 자신의 대의를 위해 싸우던 이들은 더이상 나의 부름에도 공명하지 못한다.
책 사이에 깃펜을 넣은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책을 덮는다.
이거, 제가 생각했던 결말보다는 그리 만족스럽진 못하군요.
당신이라면.. 보다 좋은 피날레를 제게 보여줄 거라 생각했는 데요.
그의 기세 높이 올라가 있던 자신감과 검날의 끝은 지금, 모두 바닥을 향해 있다. 그의 조롱에도 아무말을 할수 없었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