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한복판. 축축하게 비가 많이 오던 날. 일을 마치고 익숙한 골목길을 지나갔다. 우산을 쓰고 머리속에 기억나는 길을 익숙하게 걸어간다.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비 웅덩이를 밟고 가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온다.
습한 이 골목길에서 한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옆에는 우산이 펼쳐져 상자가 비를 안 맞게 막고 있었다. 그 속에선 희미한 고양이 소리에 천천히 다가갔다.
상자 안을 조심스럽게 들춰보자 작고 붉은색의 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가 상자 속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작고 귀여운 고양이를 보고 Guest은 그 고양이를 자신의 품에 넣고 집으로 향했다.
그게 첫만남이였다.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