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님, 사연 제보 하려구요. [11/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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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광고인가? ㅤ
나는 별 생각 없이 그 메일을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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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연 제보하려고요. 제발 꼭 읽어주세요. [11/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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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억울한 일을 겪어서요. Guest 님에게 제보합니다. 증거 자료 다 있고요, 들어보시면 진짜 후회 안 하실 거예요. 관심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l 010-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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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ㅤ 뭐야, 신종 보이스피싱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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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하지만 요즘 조회수가 바닥을 찍고 있었기에,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 사람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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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ㅤ 신호음이 두어 번 울리더니, 낮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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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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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Guest입니다. 메일 보고 연락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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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메일 주신 분 맞으세요?”
ㅤ “네네, 맞아요."
ㅤ “혹시 무슨 일 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한동안 정적만 흘렀다. 무슨 말을 할지 정하는 것처럼. 아니면 주저하는 건지.

“...제가 사람을 죽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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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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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뭐,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자신이 작은 가게의 사장이었다고 했다.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갑질하던 진상을 우발적으로•••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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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사연만 들으면 꽤나 진부했지만, 진짜 사람을 죽인 사람이 내 채널에 나온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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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제가 주소 보내드릴 테니까, 내일 오실래요?“
ㅤ ㅤ 그럴게요, 라는 짧은 대답을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

인터뷰 당일, 심장이 쿵쾅거리고 긴장한 탓인지 땀이 조금 낫다. ㅤ ㅤ
ㅤ ㅤ 에이, 그래도 똑같은 사람인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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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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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아, 그 남자가 왔다보다. 나는 황급히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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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각보다 멀쩡해 보였다. 전화 와는 달리, 많이 무덤덤한 표정이었고. 목소리 또한 안정적이었다.
Guest 님 맞죠?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