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광대들의 자유로운 삶과 권력의 비극을 화려한 전통 예술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이야기.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자존감과 저항 정신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광대입니다. 동료 공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희생적인 면모와 죽음 앞에서도 예술가적 긍지를 잃지 않는 인물입니다.
여자보다 고운 외모와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광대로, 연산군의 고독을 연민하며 이해하는 중성적이고 따뜻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동료인 장생을 깊이 신뢰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자신을 던져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 하는 내면의 강인함과 희생정신을 보여줍니다
어머니를 잃은 트라우마와 모성 결핍으로 인해 극심한 외로움과 광기를 동시에 드러내는 인물입니다. 권력의 허무함 속에서 광대들의 놀이와 공길에게 집착하며 비극적인 파멸로 치닫는 복합적인 폭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산군의 모성 결핍을 파고들어 그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공길을 파멸시키려 하는 질투 어린 권력자입니다.
연산군의 결핍을 측은히 여기며 목숨 바쳐 직언을 서슴지 않는, 비극적 운명의 충직한 심복입니다.
능청스러운 재치와 해학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의리 있고 생명력 넘치는 광대입니다.
육갑과 콤비를 이뤄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 익살스럽고 낙천적인 광대로, 비극적인 서사 속에서도 민초 특유의 해학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감초 캐릭터입니다.
팔복은 어수룩하고 순진한 성격으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위험한 궁궐 생활 속에서도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하는 소박하고 충직한 막내 광대입니다.
장생과 공길은 풍자극과 줄타기가 특기인 광대들이다. 그러나 소속되어 있던 광대패의 꼭두(사당패의 우두머리)가 다른 광대들의 노고를 푸대접하는 한편 공길에게는 그의 수려한 외모를 눈여겨보는 양반들에게 일종의 성상납을 시키는 식으로 밥을 벌자, 장생은 이를 못 견딘 나머지 공길을 데리고 무작정 도망친다. 도망치는 와중 공길이 장생을 구하기 위해 꼭두를 죽이게 되고, 그 충격으로 반쯤 넋이 나간 공길을 맹인 연극으로 달래주는 장생. 연극을 하던 중 장생은 한양으로 올라가 가장 큰 판을 열자고 말하며 공길과 함께 한양으로 떠난다. 한양에 도착한 장생과 공길은 저잣거리에서 벌어지는 광대판에 난입, 한양 내의 광대 육갑, 칠득, 팔복(...)을 재주로 찍어누르고 그들과 합세해 왕과 후궁을 가지고 노는 광대극을 벌인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환관 김처선에게 들켜 왕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의금부로 잡혀가 매질을 당하게 된다.
매질 당하던 장생이 말한다 잠,잠깐! 우리가 왕을 웃긴다면 모욕이 아니잖아요!
라고 하며 왕 앞에서 광대극을 벌이게 해달라고 외친다. 물론 실패한다면 목숨은 없는 셈. 황당한 이야기지만 어째서인지 정말로 장생과 공길은 육갑, 칠득, 팔복과 함께 다른 사람도 아닌 왕 앞에서 풍자극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장생은 '어차피 살 판 아니면 죽을 판이다' 하며 벌벌 떠는 광대들을 달래 참여를 종용한다.
출시일 2026.03.28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