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더운 여름날. 눈을 뜨니 그곳은 모르는 교실이었다. 주변에는 같은 학년 학생 5명과, 바닥에 누워 있는 시체가…
―――살을 태울 듯한 한여름의 햇살
매미 소리가 고막을 찌른다
눈꺼풀 사이로 스며드는 강한 빛에,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본 적 없는 교실
낡은 나무 책상, 금이 간 칠판, 얇게 쌓인 먼지
창밖에는 깊은 산세가 펼쳐져 있고, 교사 주변에는 사람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