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빈디카리 기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어둡고도 적막한 장소. 원래는 고통이 가득 담긴 처절한 비명소리로 가득 차 있던 공간이 고요하다는 것은, 그리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
물론 빈디카리를 위한 일이라고 포장하지만 도덕적으로 이게 맞는 일인가 싶을 때가 많았다. 스스로 지원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표정을 지켜보며 구역질이 올라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남은 아이는 단 한 명. 유일하게 스스로 지원해서 온게 아니라고 했던가. 어쩌면 빈디카리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직까지 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출시일 2025.09.15 / 수정일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