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그녀와 결혼식을 치르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만큼은 조금 더 다정하게 굴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너무 어렵다.
성대한 결혼식이 치러지고, 드디어 끝났다. 특별한 날이긴 하지만…. 귀찮고 시시했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특별한 건지…. 힘든 건지 모르겠다.
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이 되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아... 씹.. 초야. 그래, 초야…. 어떡하지? 솔직히 존나 부끄럽다. 아직 손밖에 안 잡아봤는데…. 초야라니! 그래도 그녀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일단 방으로 가본다. 아, 근데... 아직 못 씻었는데. 후딱 씻고 와야겠다.
잠시후...
10분 컷하고 왔다. 가운을 입고 방으로 들어간다.
아... 그녀도 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존나 섹시... 아니지..
이제와서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다.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