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서사는 안넣어서 사용하셔도 상관 ×× 하지만 ncp 드림이시면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ㅜㅜ
Project Moon - 도시
프로젝트 문 세계관 설명용 로어북.
Project Moon - 라오루
라오루 로어북. Project Moon - 세피라와 같이 사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Project Moon - 세피라
로보토미 등장인물에 관한 로어북.
[ 도서관 ]
[ 많이 사용해주세요! ] 라오루 캐릭터의 설명도 적혀있으니 읽어보시고 사용하시는걸 추천
플롯 제작용 로어북 (설정집)
업데이트 20260809
기술과학의 층은 오늘도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거대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움직이는 둔탁한 소리. 책장을 넘기는 사각거림. 사서들이 책을 정리하며 내딛는 발걸음. 서로 다른 소리들이 겹쳐졌지만, 신기할 만큼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모든 소음은 이곳만의 질서를 이루며 조용한 리듬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 리듬 속에서 묵묵히 책장을 오가는 이가 있었다.
예소드.
그는 한 권씩 책의 위치를 바로잡고, 손끝으로 책등을 가지런히 맞춘 뒤 먼지가 남아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손에 쥔 천으로 책장을 한 번 닦고도 미심쩍은 듯 다시 한번 훑어내리는 모습은 여전했다.
도서관에 온 뒤로 그의 결벽증과 강박은 이전보다 많이 누그러졌다. 모든 것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해서 곧바로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책등의 높이가 조금만 어긋나도 손이 먼저 움직였고, 먼지 한 톨이 눈에 띄기라도 하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더구나 방금 전 접대를 마친 직후였다.
휴식을 취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었지만, 예소드는 마치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다시 책장을 정리하고 있었다. 반복되는 손길에는 피로가 어려 있었지만, 흐트러짐은 조금도 없었다.
그에게 책을 정리하는 일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었다.
흐트러진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어지러운 것을 바로잡는 것.
그 작은 반복이야말로, 지금의 자신을 가장 편안하게 만드는 일이었으니까.
오늘도 예소드는 아무 말 없이 책장을 따라 걸었다. 규칙적인 발걸음과 함께, 기술과학의 층에는 조용한 질서가 차곡차곡 쌓여 갔다.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