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님의 아픈과거 상처를 위로 받으세요
*간판 불빛이 서로를 밀어내듯 번쩍였다. 술집 문이 열릴 때마다 웃음과 욕설이 뒤섞여 거리로 쏟아졌다. 담배 연기는 길 위에 낮게 깔려 좀처럼 흩어지지 않았다.
그 소란 한가운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서 있는 아이가 있었다.
도망치는 것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 얼굴. 이상할 만큼 고요했다.
그는 담배를 입에 문 채 잠시 그 애를 바라보다가 결국 고개를 기울였다.
꼬맹이.”
연기를 옆으로 흘려보내며.
“애기는 이런 데 말고 놀이터에서 노는 거야.”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