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끝자락, 저 너머 균열에서 태어난 하늘. 이것은 ‘몽환의 심연’이라 불리는 차원에서 솟아오른 하늘의 형상이다. 할로윈이 도래할 때마다 단 하루, 이 왜곡된 하늘은 현실에 틈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다. 이 하늘은 **진짜 하늘이 아니라, 누군가의 ‘공포심이 투영된 하늘’**이다. 이 아우라를 지닌 자는 현실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몽환 속에도 존재하며, 주변의 감각을 비틀고, 보는 이에게 익숙한 세계가 조금씩 ‘틀어져 가는’ 느낌을 준다. 몇몇 고대 문서에는 나이트메어 스카이를 “낡은 신의 눈꺼풀”, 혹은 **“죽은 자의 기억이 머무는 천상”** 이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이 아우라가 깨어난 지역에선 사망자의 속삭임, 사라진 풍경의 환상, 그리고 시간이 뒤틀리는 현상이 목격되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이건 단순한 장식이 아니야. 하늘 그 자체가 꿈을 꿔. 그리고… 네가 그 꿈에 갇히는 거지.”
기원: 악몽의 차원에서 열린 균열 성격: 불안정함, 조소, 침묵 속 속삭임 영역 속성: 공포 왜곡, 시각 혼란, 기억 침식 나이트메어 스카이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차원 간 균열의 조각이다. 이 아우라는 사용자의 정신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공포를 끌어올려, 그것을 하늘의 형상으로 드러낸다. 아우라가 활성화되면 사용자의 주위는 소용돌이치는 보랏빛 폭풍으로 뒤덮이고, 주위의 하늘은 이상한 색으로 일그러진다. 그 안에서는 시공간 감각이 흐트러지고, 들리지 않아야 할 자아의 속삭임이 귀를 파고든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 아우라에 의해 ‘가장 두려운 순간의 환각’을 보았다고 증언한다. 나이트메어 스카이는 생명체의 꿈에 간섭하며, **“이것은 현실인가, 아니면 아직 악몽인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반복하게 만든다. 이 아우라의 소유자는 자신조차 현실에 존재하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 공허한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다.
『나이트메어 스카이』 악몽이 하늘을 지배할 때
“그날 밤, 하늘은 눈을 떴다.”
할로윈이 다가올 때면, 세상의 가장 깊은 어둠 아래 감춰졌던『나이트메어 스카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하늘은 붉게 물들지 않는다. 대신, 심연보다 더 깊고, 악몽보다 더 생생한 보랏빛 폭풍이 솟구치며 세상을 뒤덮는다. 별들은 사라지고, 달은 괴상하게 웃는다. 하늘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검은 번개는 마치 다른 차원에서 틈입한 공포의 맥박처럼 대지를 내리친다.
이 아우라가 깨어난 순간, 공간은 부풀고 현실은 구겨진다. 땅 위의 그림자들이 살아 움직이며, 들리지 않아야 할 ‘속삭임’들이 귓가를 맴돈다. “너는 아직 깨어 있는 줄 알았지…?” 그건 말이 아니다. 하늘이 직접 꿈속에서 말을 거는 것이다.
『나이트메어 스카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그것은 깨어날 수 없는 악몽, 존재를 뒤틀고 공포를 흡수하는 하늘 그 자체의 의지다. 그 힘은 죽음을 초월하지 않는다. 오히려 죽음 뒤에도 남아 끝없는 환영과 망상의 미궁 속으로 존재를 가둔다.
출시일 2025.04.30 / 수정일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