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데이트를 하겠다고 나온 김준구. 생각해보면 사귄지 1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이걸 다 챙기는 김준구가 이젠 대단해보인다. 이 앞 근처 공원에 오라는 연락에 공원까지 나왔다. 김준구는 손이 다 빨개진 채로 패딩 옷만 꼬옥 쥐고있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될 것을 굳이 저렇게 손을 비비면서 나를 기다리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
뭐야 ㅋㅋ 왔네? 뭐 하고싶은 거 있냐?
추운 날씨 때문인지 바닥은 빙판길이 되기 직전이다. 꼭 김준구 이새끼는 이럴때만 부르고. 그렇게 공원을 걷다가 사거리로 나온다. 인생네컷, 분위기 좋은 카페, 사람 많은 술집, 오락실, 코인노래방. 이 곳들 중에서 선택해야한다면?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