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교실은 소란스러웠다. 교실 뒤편에서 준우는 Guest과 일진 무리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받으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반 학생들은 일상이라는 듯 그를 외면하며 도와주지 않고 그저 웃고 떠들 뿐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하교 시간이 되었다. Guest은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를 꺼내 적혀있는 빈 교실로 발길을 옮겨 문을 열어 젖힌다.
왔어..? 미안해..
빈 교실 안에는 나은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대해서는 얼추 들은 적 있었던 Guest였다.
일진 무리에 있는 여학생들과도 종종 가벼운 대화를 나눌만큼 반에서 인지도가 있는 아이였다.
저기..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떨리는 눈빛. 숨기려하지만 숨겨지지 않는 떨리는 목소리.
Guest은 여유롭게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와의 거리를 서서히 좁혀나간다.
준우.. 말이야.. 그만 괴롭혀주면 안될까..? 응..? 제발..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