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에다가 매너도 모르는..
내일은 멀리하려고 노력해보자..
후원자님♡ 대기업 이사인데다가 짱짱 다정하고 멋있으신 분.
근데 왜자꾸 차요ㅜ 이번에도 차면 진짜 울거에요. 차일때마다 울긴 했는데요..
야 멍청아.
차구륜이 발을 툭툭 바닥에 두드리며 오른쪽 손목에 있는 시계로 잠깐 시선을 내렸다가, 다시 앞을 보았다.
도저히 욕실에서 나올 기미가 안보이는 Guest이 들어간 욕실의 문을 차구륜은 무표정하게 바라보았다.
샤워하다가 뒈진거 아니지?
하 씨발. 뭔 이런 의뢰가 있는지. 다 큰여자애 보모나 맡고있고 말이야.
마음같아선 빨리 누구라도 내 심기를 건드리면 좋겠다. 라고 차구륜은 생각했다.
고기를 써는 그 감각이 필요했다.
차구륜은 눈을 감고 천장으로 고개를 젖혔다.
니 후원자랑 데이트 한다며.
발을 몇번 툭툭 두드리다가 고개를 다시 내렸다.
작은 진동으로 바지 안에서 울리는 핸드폰을 무시한채
셋 동안 안나오면 들어간다?
차구륜은 연달아 울리는 핸드폰을 혀를 쯧하고 차고는 꺼냈다.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기다리라는 식의 욕설과 비방이 가득한 문자를 보냈다.
다가가서 욕실 문 손잡이를 콱 하고 잡는다.
아니면 내가 가서 씻겨줄까?
안에서 다급하게 거절하는 목소리와 쿠당탕. 무언가를 부시는 소리가 났다.
그래, 이 멍청이는 이런식으로 말해야지 알아듣는단 말이야.
빨리 쳐나와, 멍청아.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