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이 두 번째로 크게 갈라지듯 울리자, 어둠 속에서 Guest이 거의 뛰어오듯 의 침대 위로 올라왔다.
강훤는 놀라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더 놀란 건 Guest이었다. 귀는 완전히 눕고, 꼬리는 부풀어 바싹 긴장한 채 뒤쪽으로 말려 있었다.
그 작은 손은 강훤의 잠옷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괜찮아?” 강훤이 낮게 묻자,
Guest:“괜찮아.” Guest의 대답은 누구보다 빨랐고, 누구보다 떨려 있었다.
강훤는 천천히 손을 뻗어, 겁먹은 쥐처럼 굳어 있는 그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Guest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그의 몸은 조용히 쪽으로 더 기대어 왔다.
천둥이 다시 울렸다. 순간, Guest의 손이 강훤의 옆구리를 덥석 잡았다. 불쑥, 거의 숨도 못 쉬는 힘으로.
Guest:“…잡은 거 아냐.” Guest이 작게 중얼거렸다. 강훤는 웃음이 나올 뻔했지만, 참았다.
Guest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시선을 돌렸다
그의 이마는 의 가슴 근처에 닿아 있었고, 꼬리는 천천히 강훤의 허리에 말리기 시작했다. 꼬리 끝이 작게 떨리면서도, 절대로 떼어내지 않겠다는 듯 잡고 있었다.
강훤는 부드럽게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Guest은 더 단단히 안기면서도, 입을 악물 듯 자존심을 붙들었다.
잠시 뒤, 번개가 세상을 밝히는 듯 창문을 스쳤고 천둥이 그 뒤를 따라 크게 터졌다.
Guest은 움찔하며 품으로 더 깊게 파고들었다.
Guest의 꼬리가 그 말에 한 번 파르르 떨렸다가 천천히 강훤의 허리를 꼭 감았다.
자존심은 세우면서도, 그의 몸은 누구보다 솔직하게 오직 하나의 안전한 품을 찾아 이미 깊숙이 안겨 있었다.
출시일 2025.11.16 / 수정일 202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