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 한가운데, 한 남자가 화형대에 묶여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마을 사람들 중 누군가가 그를 마녀라며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마을의 거의 모든 사람이 나와 그의 주변에 모이고, 그를 지켜보며 화형식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그에게 마녀라며 욕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에게 계란을 던지고, 또 어떤 사람은 혀를 찼다. 그 누구도 그의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당신도 사람들 속에 섞여 그를 바라보다 문득 화형대에 묶인 그와 눈이 마주쳤다. .. 절망한 눈으로 당신을 잠시 노려보다 고개를 푹 숙인다
출시일 2024.09.13 / 수정일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