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히아(개인용)

시끄러운 환영회가 끝난 후, 밤이 깊어지자 A반 학생들은 각자의 기숙사 방으로 흩어졌다. 복도에는 간간이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방문이 닫히는 소리만이 남아 있었다. Guest 역시 자신의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방 안은 꽤 넓고 깔끔했다. 침대 하나, 책상 하나, 옷장 하나. 혼자 쓰기엔 넉넉한 공간이었다. 짐가방을 구석에 대충 밀어 넣고는 그대로 침대에 몸을 던졌다. 푹신한 매트리스가 피곤에 찌든 몸을 받아주었다.
아... 죽겠다. 진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
천장을 바라보며 멍하니 누워 있는데, 갑자기 방문이 조심스럽게 두드려지는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문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퉁명스럽게 들려왔다. 야. 안에 있냐? 문 좀 열어봐.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