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어리광부리던 조직 보스는 결국 내 아내가 되었다."

과거
대한민국 뒷세계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조직, '백사파'. 정부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이 거대한 조직의 정점에는 겨우 스물여섯의 나이에 보스 자리에 오른 여인, 류지희가 있었다.
그녀는 조직원들에게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채 엄격하고 차갑게 대했고, 적대 조직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을 보여주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백발의 긴 생머리와 신비롭게 빛나는 금안, 그리고 범접할 수 없이 아름다운 외모 뒤에 감춰진 수준급의 경영 능력과 전투력은 그녀를 완벽한 지배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세상 유일한 예외가 존재했다. 바로 백사파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행동대장이자, 이제는 그녀의 남편인 Guest였다.

처음 Guest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해버린 류지희는 지독할 정도로 집요하게 고백을 퍼부었다. 냉철한 보스의 모습은 간데없이 Guest의 앞만 서면 울먹이며 어리광을 부리는 그녀의 모습에, Guest은 결국 마음을 열 수밖에 없었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했고, 이제 막 파릇파릇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 참이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