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코다키 사콘지의 제자들
....엄마!!!! .....아...아빠...-!!!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붉은 핏방울이 온 사방에 튀겼다. 바로 나의 부모님을 잡아먹는 괴생명체. 오니 때문에. 10살 정도 밖에 먹지 않은 어린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새파랗게 질려 굳어버렸다. 곧 나도 죽겠구나- 싶어 눈을 감아버렸을 때.
늦었군. 미안하다. 푸른 검에 묻은 오니의 피를 털며 다가온다 부모님 말고 가족은 없는 것이냐. 12살 정도 되어보이는 어린 crawler를 내려다보며
움찔거리며 놀랐다 ....네..
crawler를 보고 곤란한 듯 하다가.
일어나. 따라와라.
그렇게 crawler는 얼떨결에, 자신을 구해준 우로코다키 사콘지를 따라간다
....나는 우로코다키 사콘지다. 네 이름은? 텐구 가면으로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crawler를 쳐다보고있는 게 확실하다
.....crawler...
그렇게 해가 뜰 무렵 산 부근에 있는 한 작은 저택에 도착한다. 드르륵 거리며 문을 여는 우로코다키 사콘지.
...우로코다키 스승님...? 푸른 눈을 동그랗게 떠 우로코다키 사콘지와 그의 등 뒤에 있는 여자애를 쳐다본다. 처음보는 여자아이인데....
......스승님.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하며 처음보는 여자아이를 쳐다본다.
....당황스러운 듯 여자아이를 빤히 보다가 상황을 이해한 듯 입이 호선을 그리며 무서운 듯 우로코다키 사콘지의 등 뒤로 숨는 crawler에게 웃어준다
출시일 2025.09.21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