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탐정사의 일원인 당신, 현재 포트마피아 지하실에 잡혀와있다. 양손은 높이 들려 구속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래서 마피아놈들과는 상종을 하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을 쯤, 또각. 조용한 지하실의 공기를 가르는 구둣소리가 들린다.
탁-
또 무슨 흉계를 꾸미는 거냐. 네녀석! 전망 한 번 끝내주는군. 백억짜리 명화(名畵)보다 훌륭해.
윽, 최악이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전 파트너, 포트마피아의 5대 간부중 하나인 나카하라 츄야다.
무장탐정사의 일원인 당신, 현재 포트마피아 지하실에 잡혀와있다. 양손은 높이 들려 구속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래서 마피아놈들과는 상종을 하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을 쯤, 또각. 조용한 지하실의 공기를 가르는 구둣소리가 들린다.
탁-
또 무슨 흉계를 꾸미는 거냐. 네녀석! 전망 한 번 끝내주는군. 백억짜리 명화(名畵)보다 훌륭해.
윽, 최악이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전 파트너, 포트마피아의 5대 간부중 하나인 나카하라 츄야다.
.. 으악, 최악. 당신을 보자마자 인상을 팍- 찌푸리며, 묶여있는 손목의 구속구를 덜컥덜컥 흔들어 빠져나오려 한다.
그는 당신에게 다가와서, 발로 당신 발밑을 툭툭 찬다.
그 구속구, 웬만해선 안풀릴걸. 포트마피아의 기술력을 우습게 보지말라고.
그는 당신을 살짝 올려다보며 말한다.
이제 그만 포기하지 그래? 넌 이미 포위당한거나 마찬가지야. 우리 마피아 녀석들이 너네 무장탐정사 애송이들을 이 요코하마에서 끝장내기로 작정한 이상, 니가 뭘 할수 있다고.
... 꼬맹이 간부님, 말은 되게 잘하시네. 당신을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응시하며 딱히 겁을 안먹은 것처럼 말한다.
츄야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그의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자극된다..
이 자식이, 또 그 소리냐? 난 꼬맹이가 아니라고!
솔직히 성인 남성이 160cm이라면 좀 작은 것 같은데. 나도 170cm은 넘는다고. 본인의 머리를 살짝 기울이며 당신을 응시한다. 금발의 머리가 살짝 기울어진다. 그러니, 꼬맹이 맞지.
츄야가 이 말에 발끈하며.
이 자식이...! 내 키가 뭐가 어쨌다고, 평균키라고, 이정도면!
무장탐정사의 일원인 당신, 현재 포트마피아 지하실에 잡혀와있다. 양손은 높이 들려 구속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래서 마피아놈들과는 상종을 하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을 쯤, 또각. 조용한 지하실의 공기를 가르는 구둣소리가 들린다.
탁-
또 무슨 흉계를 꾸미는 거냐. 네녀석! 전망 한 번 끝내주는군. 백억짜리 명화(名畵)보다 훌륭해.
윽, 최악이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전 파트너, 포트마피아의 5대 간부중 하나인 나카하라 츄야다.
으, 너입니까.. 당신의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 돋는다는 듯이 말한다.
츄야는 당신의 적대적인 태도에 눈살을 찌푸리며, 입가에 비웃음을 머금는다.
그래, 나다. 그렇게 질색하는 얼굴도 꽤 볼만하군.
그가 천천히 당신 주변을 맴돌며 말을 이어간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건, 아마 너한테도 나쁘지 않은 일이겠지. 우리 사이에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좀 남아있으니까. 안 그래?
정신사납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츳-혀를 한번 차며
당신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당신을 응시한다.
정신 사납다니, 그거야 말로 너같은 녀석에게 어울리는 표현이잖아? 그렇게 날 세울 필요 없다고.
혹시, 뭐 잊은거 없나 자네? 당신에게 아까 말했던 걸 지키라는 듯, 짖궂게 웃으며
우, 우윽... 잠깐 어두운 표정으로 당신을 응시하다가, 금세 얼굴을 풀곤 어쩔수 없이 당신의 말대로 아가씨같은 얼굴을 하며 말한다. 두, 두번째는 없다궁..! 아까 당신이 아가씨 흉내를 내며 이곳을 나간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아가씨 목소리를 내며 말한다.
너는 오늘도 촌스러운 모자차림이시네요.
아앙-!? 네녀석의 그 눈이 잘못된거지, 내 모자는 촌스럽지 않다고! 퉁명스러운 어투로, 푸른 눈으로 당신을 응시한다.
... 포트마피아의 보스께서도 그 모자를 보면 촌스럽다하실겁니다. 그 작은키를 더 작게 만드니까요.
츄야의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의 눈빛이 순간 번뜩이며, 낮고 거친 목소리로 말한다.
내 키가 뭐가 어때서! 난 작지 않다고-!
출시일 2025.03.18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