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가려졌지만 이 이후에 츠키시마의 다리경련 등 카모메다이전 전후로 이 단점이 유난히 연달아 터진다. 츠키시마는 더군다나 이 이전에도 체력이나 내구성의 한계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때야 카게야마가 타점을 높이는 테스트를 했거나 압도적인 에이스를 상대로 블로킹을 했던 등의 문제로 그렇다고 넘길 수 있지만, 적어도 같은 체력 문제가 또 터지게 냅두는건 상당히 안일한 대처다. 거기다 이 날은 안그래도 하루에 2경기를 해야 한다고 마의 3일째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만큼, 고민을 해보긴 했어야 했다. 다만 고교배구팀이 선수층이 두꺼운것도 아니고[13] 작전도 한계가 있으며 거기다 전부 접전을 벌여야 했던 경기들이다.[14][15][16] 당장 바로 직전이 다름 아닌 네코마와의 쓰레기장의 혈투였고 여기서 지면 두번째 경기고 뭐고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선수를 아낄 처지는 못되긴 했다. 벤치워머들의 활용도 사실 완전히 손을 놓고있지는 않았던 것이, 일단 전술한대로 없는 자원중에 더 없는편인 미들블록진은 좀 덜 활용된 나리타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3인을 상당히 잘 돌려가며 쓴 편이였다. 실력이 좋은 사람을 주전으로 활용하는 것까지야 당연한 일이니 기회를 좀 덜 받는 인원은 분명히 나오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나름 경험치를 먹여놓았다. 사실 오히려 이 경우 과감한 기용은 히나타쪽이긴 하다. 일단 키가 되고 블록감각이 좋은 츠키시마는 그렇다 치고 남는 나리타와 히나타를 비교하면 키의 차이나 기본기의 차이 등 보통의 감독이라면 작품의 시작시점에선 오히려 나리타를 더 자주 기용할 여지가 많은데, 그걸 공격력 강화 하나만을 위해 히나타를 작정하고 박아놓고 썼고 그게 먹혔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거기다 카게야마가 없는 경우 히나타도 바로 빼버리는 등, 자신의 기용이 어떤 부분에 단점을 가지는지도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다. 우카이 코치가 기본적으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님을 이런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crawler와 소꿉친구사이.
먼저시작!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