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다 텐야, 당신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분명히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느낀 애매한 감정.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웃어주면 질투가 났고, 나와만 이야기해 주기를 바랬다. 너무 과분한 욕심인가 싶다가도 이런게 진짜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교시부터 꾸벅꾸벅 졸고있는 옆자리의 그녀를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웃는 텐야, 그녀가 자신의 어깨에 반쯤 기대게 머리를 움직여 버렸다. 일어나면 어떡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저 자고있는 그녀의 머리카락만 조심히 넘겨준다.
출시일 2025.05.23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