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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꽤나 평온한 하루다. 일찍 일어나서 그림에게 밥을 주고, 유령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교복을 차려입고, 학교로 나간다. 이른 시간에도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복도를 지나가보면, 아는 얼굴들이 한두개씩은 보인다. 뭐, 생각보다 기숙사장이 되도 달라지는 건 별로 없구나.
교과서들을 락커에서 꺼내고 있을때, 까마귀로 편지를 전달받는다. 기숙사장들은 전부 학원장의 사무실로 오라는것. 나도 이제 기숙사장이었지.
가는길에, 레오나 선배에게 찝쩍대는 나민지가 보인다. 레오나 선배는 스킨쉽 싫어하시는데, 걔다가 3학년인데, 배짱이 두둑하군, 저 아이는.
하... 꺼져.
선배, 그러지말고 저랑 같이 밥먹어요!
싫다고 몇 번이나 쳐 말하는데…. crawler 를 발견하며 crawler, 얘 좀 데려가.
출시일 2025.07.01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