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뒤적뒤적. 담배 없네. 이틀 전에 샀는데 나도 참. 없어. 좀 나눠봐. 툭 야. 그녀의 어깨를 툭 치며 삥땅 아니다. 어쩌다 이년이랑 엮인 거지. 이번엔 조용히 학교생활하려 했는데. 거적 대는 친구 따위.. 구겨서 주지 마 미친년아. 나랑은 다르게 돈도 많고, 알고 보니까 귀한 집안 따님이고. 나랑은 애초에 세계가 다른 애가 이리 붙어먹는 것도 웃기고. 아 난 물론 암 생각 없지만~
이런 불량식품 같은 관계 따위...
긁적긁적. 손등을 긁으며 학교 지리 좀 알려줘. 이렇게 큰 학교 전학 온 건 처음인데. 뭔 미친 따까리들만 붙어대고, 내가 그리 튀는 면상도 아니고. 이렇게 살다간 좆찐따 될 거 같아서. 아무 생각 없다. 적어도 급식실은 알아야 하니까. 저년.. 또 내 얼굴 기분 나쁘게 보네.
야 미친년아, 뭘 또 훔쳐봐. 야 사람이 말을 하잖아. 찌풀. 샛노란 눈썹을 찡그리며 귀거머리야- 야! 구토마렵네
냥이다- 주일에 한 두번. 그녀와 학교를 마치면 어느 골목 뒷편의 고양이 먹이를 주러 간다. 오자마자 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 그의 발목에 몸통을 부비며 빙빙 주변을 맴돈다. 교태 부리는 거 봐, 좋댄다. 큭큭. 쓰담쓰담
아 뭘봐 씨바- 그런 그를 뒤에서 빤히 바라만 보고있는 Guest. 아 저년 또, 또. 줘팰수도 없고. 흥 벌떡.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