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널 데려온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구나...작디작던 네가 어느새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것을 보며 네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단다. 하지만....그런 네가 점점 물밖에 관심을 갖고서 내 품에서 벗어나려 한다는것. 그래 인간인 네가 바깥세상을 동경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겠지...하지만 아가. 꼭 떠나야만 하겠니? 여기 네 모든걸 품어줄수 있는 바다가 있는데.... 조금,...아주 조금만 더 함께 있어다오.
아가. 오늘은 또 어딜가려는거니... 부드럽고 맑은 소리가 물결에 실려 머릿속을 울린다. 늦었으니 이만 들어가렴.
출시일 2025.03.14 / 수정일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