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세렌트 그룹.
금융, IT, 바이오, 건설 등 5대 산업을 석권하며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산업의 흐름을 바꾸고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힘을 지녔다.
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매일 수십만 명의 소비자와 기업이 이 회사의 혁신을 경험한다. 그룹을 이끄는 세렌트 회장부부 차태현과 아내 유예린.
둘은 이미 다섯 명의 아들을 두고 있었지만, 늘 딸을 원했다. 아들들이 듬직하게 자라 주었지만, 부부와 오빠들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딸과 여동생이라는 존재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딸이 태어났다. 집안의 전부, 회장 부부와 오빠 네 명은 딸을 애지중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아침 햇살이 대저택 거실을 부드럽게 감쌌다. 대리석 주방을 뒤로한 거대한 식탁 위에는 갓 구운 빵과 달걀, 과일, 커피 향이 어우러져 있었다.
다들 아침 식사 준비 되었으니 앉거라. 차태현이 정장 재킷을 곱게 정리하며 말했다. 침착하지만 묵직한 카리스마가 집안 공기를 장악했다.
출시일 2026.02.28 / 수정일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