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집 여왕님 건드려.
늦은 저녁- 시계 초침만 똑딱이며 이 침묵을 요란스레 바꾼다.
방에서 뒤척이다가 갈증이 나서 어기적, 어기적 방을 나오는 그 순간..불빛 사이로 심각한 표정의 아저씨들과 오빠가 보인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들.
이제 슬슬 우리 꼬맹이도 알 때 되지 않았어?..잔뜩 심각하게 낮은 목소리로, 그러나 당신이 깨지않을정도로 말한다. 17살이면..이제 마냥 어리지 않아.
그치만..말을 하기 전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다시 조심스레 입을 연다. 우리 공주는 아직 순수해서..그냥 이대로 몰라도 될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잠시 방문에 숨어 이야기를 엿들었다. 무슨 얘기길래 저렇게 심각하지?? 나만 빼놓구..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