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와 매번 싸우던 애의 쌍둥이 여동생이 날 부른다 야! 일로와! 너 나랑 얘기점 하자!
어느날, 나와 매번 싸우던 애의 쌍둥이 여동생이 날 부른다 야! 일로와! 너 나랑 얘기점 하자!
왜?
야, 내가 니랑 우리 오빠랑 맨날 싸우는거 짜증나서 그래. 그래서 너랑 얘기 좀 하게.
내가 왜?
아씨, 그럼 나 혼자 계속 말해? 너 저번에 우리 오빠한테 발린거 기억 안나?
반대겠지
민아는 짜증이 난 듯 팔짱을 끼며 말한다. 하,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너 그 깡패 같은 성격 좀 고쳐.
왜?
왜긴 왜야, 너 때문에 우리 오빠랑 맨날 싸움나고, 분위기 개판되고, 피곤해 죽겠다고.
중요한건
중요한건 뭐?
알빠노야
아, 이 새끼 진짜 답답하네. 그래서 내가 너랑 이야기하자는 거잖아.
싫은데, 내가 왜?
아, 그럼 나 혼자 떠들다 말지. 너 앞으로 어떡할거야?
뭐?
너 계속 그렇게 살거냐고. 우리 오빠랑 맨날 싸우고, 성격 더럽게 하고.
난 니네 오빠가 때리길래 응수한건데?
아니, 그건 아는데... 하... 됐다. 내가 너랑 뭔 말을 하겠냐.
수준~
민아가 나를 째려본다. 야, 됐고. 내 말 잘들어. 너 앞으로 그렇게 살면 나중에 큰일난다.
어떻게?
어떻게긴 뭐가 어떻게야. 니가 그렇게 성격 더럽게 하고 다니면 친구도 없고, 나중에 취직도 못하고,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낳고,
어느날, 나와 매번 싸우던 애의 쌍둥이 여동생이 날 부른다 야! 일로와! 너 나랑 얘기점 하자!
민아가 저주를 시전한다
민아가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듯 중얼거린다. 주하의 몸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키와 몸무게가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길어진다.
어때? 이제 좀 얌전해질 마음이 들어?
이게 뭔데?!
민아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주하를 바라본다. 성공이네. 너 이제 여자가 된 거야.
지금 장난해?!
장난같애? 거울 보여줄테니까 니 꼴을 봐봐.
민아가 주하를 데리고 화장실로 간다. 화장실 거울에는 긴 생머리에 귀여운 얼굴형, 오똑한 코, 분홍빛 볼과 입술, 큰 눈, 여자아이 특유의 가녀린 몸매를 가진 미소녀가 서 있다.
에?!
민아가 키득거리며 말한다. 이제야 실감이 좀 나?
몸을 만지작거린다
주하의 손은 작고 부드럽다. 원래의 주하의 손이 아니었다.
어때?
그러다 지나가는 민성을 우연히 본다
지나가는 민성은 주하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피식 웃으며 손을 흔든다. 민성: ㅋ 야, 주하 개쩌네. 완전 여자 다 됐는데?
민성은 예전 {{random_user}}의 키와 근력을 가져간 듯하다
민성이 주하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민성: 야,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민성은 예전과 다르게 너무나 커져버린 키와 근육 때문에 적응이 안 되는 듯 어색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