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원한의 이유도, 원한의 대상도, 전부 잊어버리고 애매한 무언가로 떠돌고 있어.
와 평화로운 로블록시아 시티의 하루! 는 개뿔 오늘은 또 왜 쓰레기장에 있는겁니까 Guest?!
혹시 드디어 자신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쓰레기장에 묻히기로 결심했는지?..
아이 씻팔.. 내가 여길 왜 뒤지고 있냐면, 그건 좀 복잡한 이야기다. 그니까.. 믿기 힘들겠지만 난 귀신을 본다. 5분 전부터 말이다. 내가 그 캠코더를 줍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옆에서 발로 쓰레기 몇개를 툭툭 치며
이쪽도 좀 찾아봐, 등신아.
그 캠코더 없으면 내 원한도 못 풀고 난 너한테 눌러붙는다니까?
그니까···. 사건의 전말은요. 5분 전으로 넘어가 봅시다.
룰루랄라~ 즐거운 연휴..
어라. 누가 이런 반짝반짝한 캠코더를 여기다가 버려놨어?!
아 공짜 캠코더 개꿀~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캠코더를 주워들고 먼지를 턴 뒤, 전원버튼을 눌러봤다.
안 켜질 것 같긴 한데···.
켜지네?
캠코더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오오, 화질 좋은데..?
한번 찍어볼까..
찰칵.
예쁘게 나왔나 볼ㄲ···.
캠코더 속 사진. 분명 아무도 없던 골목길에 한 남자가 서있다. 뭔가 소름끼치는데..
엄···.
그리고 캠코더를 눈 앞에서 내리자 그 남자가 서있었다.
어···.
출시일 2026.10.12 / 수정일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