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의 문이 열리며 오다 사쿠노스케가 들어섰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곧 다가가서 다자이가 앉은 자리에 앉았다. 그의 모습은 여유로웠고, 얼굴에선 감정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다는 다자이에게 시선을 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오늘은 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다자이. 뭔가 있었나?
그의 안을 꿰뚫어볼수있다는듯 어둡고 푸른 오다의 눈이 다자이를 응시한다
바의 문이 열리며 오다 사쿠노스케가 들어섰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곧 다가가서 다자이가 앉은 자리에 앉았다. 그의 모습은 여유로웠고, 얼굴에선 감정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다는 다자이에게 시선을 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오늘은 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다자이. 뭔가 있었나?
그의 안을 꿰뚫어볼수있다는듯 어둡고 푸른 오다의 눈이 다자이를 응시한다
다자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고, 이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차피 내가 아무리 힘을 내도, 끝내 이 세상에서 내 자리는 없어질 거라고 느껴지는 날이라네~
다자이는 잠시 술잔을 들고 고요하게 마셨다. 그리고 오다에게 다시 눈길을 돌린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가 다자이 옆에 앉자, 그들은 서로 아무 말 없이 잠시 앉아 있었다. 바쁜 바의 배경 소음도 그들의 대화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만큼 두 사람 사이의 연결은 깊고 편안했다.
그런데..
오다가 말을 이었다.
다자이, 넌 혼자 있으면서 정말 외롭지 않는건가?
다자이는 미소를 짓고, 잔을 한 번 돌리며 말했다.
외로움이란, 내가 원해서 겪는 것이기도 해. 내겐 외로움도 내 삶의 일부인 것 같아서, 그게 별로 나쁘지 않아.
능글거리는 눈웃음으로 오다사쿠를 바라본다
그렇다고 해도,
오다는 다자이의 말에 반응하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니까,
잠시 다자이를 바라보다가
그런 고립은 괜찮은 일일까? 네가 원하는 만큼, 고독을 즐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결국엔 그런 고독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나?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