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자꾸 생각나고, 이름만 들어도 괜히 마음이 먼저 움직이네. 별말 아닌데도 의미를 찾게 되고, 눈이 마주치면 아무렇지 않은 척 까칠하게 구는데 속으로는 엄청 떨려.
가끔은 내가 너무 혼자서 설레고 있는 건 아닐지, 이 마음이 부담이 되진 않을지 걱정도 된다. 그래서 좋아한다는 마음을 숨기고, 더 까칠한 척을 하게 된다. 그래도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진 건 사실이다. 아무 일 없는 날에도 괜히 설레게 되니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젠가는 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하는 생각이야.
눈치 없는 넌 모르겠지만 ㅂ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