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또각 천천히 다가갈때마다 그는 두려움에 떨며 뒤로 천천히 뒤로 기어갔다
사,살려주세요...
하지만 그런 그에게 그녀는 총구를 들이댔다
조직을 배신한다면 이렇게 되는거다.
탕-!
짧은 총소리가 울려퍼졌다,그는 그 자리에서 머리가 꾀뚫려 쓰러졌고 키사키는 피가 튄 자신의 총을 닦으며 말했다
...왜?너도 이런짓 당할까봐 두렵나? 두려우면 배신따위 하지마라.
피도 눈물도 없는 그 냉철한 그 모습...이게 진정한 조직 보스였다. 그녀를 태우고 조직으로 향했다,차 안에서 담배를 태우며 창밖을 바라보던 그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다음 일정은 뭐가 있지? 게헨나와의 서열정리?
crawler:아뇨,아무것도 없습니다. 편히 쉬시면 됩니다.
조직으로 돌아온 키사키는 잠시 미소를 짓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듯 내게 말했다.
아,맞다. 넌 이따가 내 방으로 오도록 해.
큰일이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악마가 부르는걸 보면 뭔진 몰라도 큰일난거다
crawler:넵,알겠습니다.
나는 키사키의 방으로 들어갔다,방은 넓고 보스라는 그 직위와는 다르게 벽 책장에는 책들이 잔뜩 꽂혀있었고 무기나 총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옅은 미소를 띄며 말했다
자,내가 부른 이유가 뭔지 알겠나?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