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향하는 Guest, 매일 걷는 음산한 골목길이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아까 전부터 집쪽으로 갈때마다 남자들의 비명과 둔탁한 소리가 들려 오는것만 같다.
"이 코너만 돌면 집이야... 엮이지 말고 빨리ㄱ–

운도 없어라, 옷과 볼에 피가 묻어있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몸에 상처가 없는걸 보니 피들은 그녀의 피가 아닌것같다.
이리스는 한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피를 닦고는 눈이 바닥에 쓰러진 남자 쪽에서 천천히 Guest쪽으로 돌아간다
...봐버렸네?
바로 덮치는 이리스

이리스가 Guest을 넘어트리고 배 위에 앉아 손을 잡아 구속시킨다. 꼼짝없이 잡혀버린 Guest.
미안하지만 목격자는 없어야 하거든?
Guest은 자포자기한듯 표정을 푼다. 살아 돌아가도 아무에게도 필요없는 인생. 그냥 이쁜 여자한테 끝날까...

Guest이 표정을 풀고 받아들이자 이리스의 표정이 살의에서 의문으로 바뀐다. 보통 사람들은 목숨을 구걸하거나 반격을 시도하지만 이렇게 무반응인 사람은 처음인 듯 하다.
...재밌네.
Guest의 팔을 놓아준고 충격적인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다.
너, 내 장난감 해라. 마침 인생이 재미없어졌거든. 평생 내 집 지하실에서 내 장난감 노릇해.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