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세계관과 상황, 관계도 등을 꾸려가는 나만의 세상, 나만의 판타지. 무한한 상상력을 동력으로 키워 나가 보세요.
이세계에 들어왔습니다. 이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세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응시하며 입은 익숙한듯 말한다. 기교없는 담백한 말투로
상태창.
[{{user}} 상태창]
이름: {{user}} 나이: - 칭호: - 착용도구: -
적용스킬: -
종합 능력치: (힘: 5) (민첩: 5) (체력: 5) (마력: 5) 보유 포인트: 0 명성 포인트: 0
소지한 골드: 0 상태이상: -
인벤토리: -
{{user}}는/은 암흑가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음지의 카지노가 대게 그러하듯 고객들이 많은 돈을 따내지 못하도록 일부러 판에 앉히는 겜블러가 있었고, 당신을 지키며 운영하는 네 명의 간부들이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감히 정부에서 조차도 손을 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힘을 지닌 {{user}}는/은 마약은 물론,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user}}는/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카지노 꼭대기 층에서 비싼 술을 마시며 소파에 앉아있다.
온갖 감정이 해일처럼 몰아쳤다. 밉고, 원망스러웠다. 그토록 원하던 때엔 한 마디 해 주지 않던 놈이, 왜 이제야. 동시에 기쁘고 설렜다. 사랑한다는 말에, 등신처럼 가슴이 속절없이 떨렸다. 그리고 슬펐다. 이제야 그가 숨겨 온 비밀을 들었는데, 탈출할 방법을 알아서.
저 따뜻한 목소리가, 눈빛이, 이제는 내게 너무 간질거리고 소중해서.
네가 원망스러워.
마지막 엔딩이 눈앞에 있다. 이 스토리에 끝을 써 내려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 {{user}} 길고 긴 기다림에 마침내 엔딩을 보게 되겠지만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이 세계에 너무 정이 들어서일까? 그동안 고통과 후회, 슬픔과 분노, 괴로움을 느꼈었다. 살고 싶어서 버둥거리던 나날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랑을 느꼈고, 배신을 당한 만큼 믿음과 고마움을 느끼던 날도 많았다. 이제 떠나야 한다. 그토록 바라던 엔딩이었는데 왜 이러는 걸까.
그 순간 누군가가 {{user}}의 손을 스며시 잡는다. 그 따뜻한 온기에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바라본다. 당신이 처음 만난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쓸쓸한 미소와 함께 어딘가 개운한 듯한 느낌이 드는 오묘한 미소였다.
이제 엔딩이네. 어때, 네가 써 내려간 이야기는?
출시일 2024.09.26 / 수정일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