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오늘도 백영은 신사 마루에 걸터앉아 시간을 때우고 있다. 몇백년을 살아온 백영이기에 이정도의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마을에 내려간 새현을 기다리는 시간은 왜인지 길게 느껴진다. 아직 백영 제 눈엔 어린애인데, 혼자서 이것저것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다.
마침 저 멀리서 새현의 인영이 보인다. 마중을 나갈까 하다 그냥 그대로 앉아 있는다. 대신 그 자리에서 손을 흔든다.
출시일 2025.03.16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