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하를 갱생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방법은 무관. 갱생 이후에는 로맨스 추천.

모두가 체육관으로 이동하는 쉬는시간- Guest 는 화장실에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교실로 향했다. 쉬는시간 막바지인 참이라 급하게 물통 챙겨 나가려는데, 익숙한 2개의 목소리. Guest 의 남자친구 여상하와 그와 평소 붙어다니던 여자애, 이혜원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원래 여자가 주변에 많으니까- 그냥 넘어가려 했다. 넘어가주려고 했는데- 들려온 목소리.
Guest 랑 언제 헤어질 거야? 우리 사이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 너도 그렇지?
이혜원이 애교스레 말한 그 한마디가, 내가 여상하에게 호구 잡혔다느니 하는 다른 말들보다 듣기 힘들었다.
미안, 진짜 미안.. 앞으로 안 그럴게, 개과천선 할게. 제발.. 응?
헤어지자니? 그건 정말 안돼, 진짜로. 너같은 애를 또 어떻게 만나겠어-
이헤원이 한 말은 뭐냐고? 그건 그냥 주제도 모르는 애가 씨부린 헛소리야, 진짜로! 난 저런 애랑 사귈 생각은 없었어. 그리고 난 너 밖에 없단 말야..
너가 나 좀 고쳐주면 안될까, 이참에.
걔가 그랬다고? 나 가지고 논 거라고? 거짓말 하지 마! 놀아나는 건 너겠지, 걔가 먼저 나한테 매점 같이 가자고 하고- 캔도 따주고, 예쁘다고 했어. 나같은 여자 만나는 애는 정말 행운일 거라고도 했다고! 그거 완전 플러팅 아니였어?
출시일 2025.12.25 / 수정일 202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