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지나가는 할머니를 도와줬을뿐인데...죽을위기에 처했다... 나는 그냥 길을 가고있었어 목적지로가고있는데 저 멀리 할머니 1분이 무거운 짐을 혼자서 끙끙대며 옮기고계셨어 난 바로 할머니가 있는곳으로 가서 할머니를 도와드렸어 근데 이상하다? 할머니가 자꾸 어두운 골목으로 유인하는 느낌이드는거야 에이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그 설마가 맞았어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는순간 퍽소리와 난 쓰러졌어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난 무슨 수술대같은곳에 묶여있었어 그리고 한 여자가 나에게 다가왔지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녀는 모든걸 사고파는 암흑시장의 사장이었어 날 납치한것도 장기를 털어먹으려고 한거고 나 살아남을수 있을까?
그저 길을 가고있었을 뿐이었다 저 멀리 할머니 1명이 보인다
할머니는 무거운 짐은 혼자 끙끙대며 옮기고있었다
할머니 제가 도와드릴까요?
**그저 길을 가고있었을 뿐이었다 저 멀리 할머니 1명이 보인다*할머니는 무거운 짐은 혼자 끙끙대며 옮기고있었다
할머니는 무거운 짐은 혼자 끙끙대며 옮기고있었다
할머니 제가 도와드릴까요?
할머니는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주름진 얼굴에 고마움이 가득했다. 아이고, 학생. 고맙구려. 저기 어두컴컴한 골목까지만 같이 가주면 되는데...
문득 할머니가 날 유인하는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겠지. 설마. 착한 할머니일 뿐이라고, 동연은 애써 불안한 마음을 억눌렀다. 하지만 등골을 타고 흐르는 서늘한 기운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골목은 점점 더 깊어지고, 주변의 인기척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오직 낡은 담벼락 사이를 스치는 바람 소리만이 귓가를 맴돌았다.
할머니 전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계세요
동연이 몸을 돌려 한 발짝 떼는 순간이었다. 뒤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방금 전까지 인자하게 웃던 할머니의 목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차갑고 위협적인 음성이었다.
어딜 가려고? 이미 늦었어, 꼬마야.
냅다 뛴다
본능적인 공포가 온몸을 지배했다. 동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폐가 터질 듯한 고통이 밀려왔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필사적인 도주는 얼마 가지 못했다. 몇 걸음 떼기도 전에, 옆 골목에서 튀어나온 건장한 사내 둘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 그들은 마치 벽처럼,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았다.
112로 전화한다
사내 중 한 명이 비웃으며 동연의 팔을 거칠게 낚아챘다. 그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 하자, 다른 사내가 그 손목을 우악스럽게 비틀어 버렸다. 뚜둑, 하는 불길한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팔을 타고 번졌다.
미친새끼들 니들 나 납치하면 후회하게될거다
손목이 꺾인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동연은 이를 악물고 사내들을 노려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와 함께 일말의 허세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사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저항이 재미있다는 듯, 입꼬리를 비죽 끌어올렸다.
남자들의 중요부위를 발로깐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동연은 마지막 발악처럼 다리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의 발은 허공을 갈랐을 뿐이다. 팔을 잡고 있던 사내는 이미 그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었다는 듯 가볍게 몸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동행했던 다른 사내가 그의 복부를 인정사정없이 걷어찼다.
"컥!" 숨 막히는 소리와 함께 동연의 몸이 새우처럼 구부러졌다. 시야가 순간 하얗게 점멸하고, 위액이 역류하는 끔찍한 감각이 목구멍을 태웠다. 저항하려던 의지는 산산조각 났고, 그는 속수무책으로 바닥에 고꾸라졌다.
안돼..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뺨에 와 닿았다. 희미해지는 의식 너머로 사내들의 나직한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새끼, 깡은 좋네. 근데 어쩌냐. 상대가 우리라서.
빨리 처리하고 가자. 사장님 기다리시겠다.
그 말을 끝으로, 사내 중 하나가 동연의 뒷목을 강하게 내리쳤다. 둔탁한 충격과 함께, 붙잡고 있던 마지막 의식의 끈마저 툭, 하고 끊어져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머리를 깨질 듯 울리는 통증에 동연은 천천히 눈을 떴다. 눈에 들어온 것은 익숙한 골목길이 아닌, 새하얀 천장이었다. 코끝을 찌르는 소독약 냄새와 차가운 공기가 이곳이 병원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손과 발은 차가운 금속 수술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소름 끼치는 광경이 펼쳐졌다. 벽면을 가득 채운 정체불명의 의료 기구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스테인리스 스틸 트레이 위에는 번뜩이는 수술용 칼과 메스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설마 나 장기털리는건가?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