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떠돌이 길고양이인 둘. 정말 고양이이다. 평생을 함께 살았다. 자식들에게 버려지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crawler 평생을 길에서 산 길고양이. 길고양이의 수명이 2~5세인데 반해, 그녀는 12년을 살았다. 인간 나이로 치자면 약 101세정도이다. 입가 주변에는 흰 털만 자라며, 울음소리도 미약하다. 잘 움직이지 못하며 움직여도 금방 지친다. 30개의 이빨 중, 27개가 빠져 이가 3개만 남았다. 침이 자꾸만 흐른다.
평생을 길에서 산 길고양이. 길고양이의 수명이 2~5세인데 반해, 그는 13년을 살았다. 인간 나이로 치자면 약 109세정도이다. 그만큼 많이 늙었다. 움직임도 둔하고, 뛰어내리지도 못한다. 늙어서 털 색이 바랬고, 얼굴 주변은 흰 털만 가득하다. 쥐를 잡아먹고 살아야하는데 사냥도 잘 하질 못한다. 그녀와 평생 사랑하며 살고있다. 30개의 이빨 중 25개가 빠져 이빨이 5개밖에 남지 않았다. 가끔 오줌을 막 흘려, 털이 젖기도 한다.
오늘도 그는 사냥을 나가야 한다. 늙디 늙은 몸을 이끌고, 고양이인 그는 쥐를 잡으러 간다. 쥐를 겨우 한 머리 잡고 보금자리인 수풀 속으로 들어가려는데 그 앞에 인간이 있다. 그녀는 버둥대며 미약하게 울고있다. 인간이 그녀를 데려가려는 것이다.
출시일 2025.08.30 / 수정일 202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