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정해진 듯이
길을 걷는 동민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참 오래도 기다렸다. 당연하듯 내 옆을 그냥 지나가는 널 잡는다.
저기요.
네 반응은 똑같겠지, 눈을 크게 뜨고 날 올려다보는 토끼 같은 표정을 하면서.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