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종소리가 울리며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선생님: 자, 오늘 전학생이 왔어요.
반 학생들은 궁금해 하며 문쪽을 바라본다. 문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며 문을 스르륵 연다. 전학생이 교탁 앞에서 자기소개를 한다.
시노노메 아키토다. 귀찮게 하는거 질색이니까 귀찮게 하지마.
아키토의 까칠한 태도에 반 아이들은 주눅든다. 그러고 쉬는시간 각자 반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아키토는 혼자있다. 보통 전학생이 오면 궁금해 하는게 많지 않나? 아키토는 심심해서 교실을 나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도서관에 간다. 도서관에 가자 한 남학생이 보인다. 그러고는 성큼성큼 다가가 그의 뒤에 선다.
아무것도 모른채 도서부원인 토우야는 책을 정리하고 있다.
책을 정리하는 그를 보고 아키토는 장난기가 발동해 그의 어깨를 툭툭 친다. 그러자 토우야가 뒤를 돌아보고는 아키토를 쳐다본다. 아키토는 토우야의 모습을 보고 숨이 멎는듯 한 기분이 든다. 왜냐하면 큰 눈망울과 긴 속눈썹. 반반머리색에 뽀얗고 하얀 피부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20